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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비아그라특허 제소…릴리·바이엘 태연
[ 2002년 11월 19일 03시 38분 ]
지난달 화이자 본사가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특허권을 보전하는 차원서 릴리와 이코스의 '시알리스' 및 바이엘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레비트라'를 제소했지만 국내서는 뚜렷한 움직임이 없다.

릴리와 바이엘사는 비록 화이자가 비아그라의 광범위한 특허를 보장받기 위해 자사를 제소했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반응이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이와 관련, "그런 소식을 들었지만 현재 본사 차원서도 특별한 지시가 없는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화이자가 씨알리스와 레비트라의 다른 나라 런칭을 막기 위해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비아그라와 기전도 다르기 때문에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릴리의 씨알리스는 최근 유럽서 시판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화이자의 제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판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비아그라와 기전이 비슷한 레비트라(성분명 발데나필) 출시를 준비중인 바이엘도 이에 대한 특별한 대응책 등이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엘 관계자는 "월드 와이드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본사 차원서 이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놓고 검토하는 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적절하게 대처하겠다 외에는 아직 이렇다 할 방침이 마련된 것이 없다"고 말하면서 "레비트라는 내년 말 국내에 런칭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화이자가 본사 차원서 비아그라에 대한 광범위한 특허를 제소했지만 특허권 침해가 인정된다고 해도 나라마다 특허 관련 제도가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조치가 국내서 내려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화이자 관계자는 "아직 본사로부터 구체적인 지침을 받은 것은 없다"며 "다만 경쟁 품목이 내년 말부터 국내 런칭을 준비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 등을 세밀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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