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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 논란 글리벡 '위장관 육종' 임상시험
[ 2002년 11월 20일 02시 34분 ]
약가 설정과 관련 논란을 빚고 있는 노바티스의 난치성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이 국내 위장관 육종환자들에 임상 시험된다.

한국노바티스는 20일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서울아산병원(주관 강윤구 교수) 등 전국 8개 병원에서 40여명의 위장관 육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각 병원의 윤리위원회(IRB)를 통과하면 임상시험에 들어가게 된다"며 "병원별로 인원이 할당된 것은 아니고 40여명 선착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임상시험 기간을 1년으로 정했고 대상자는 원발성 위장관 육종을 지니고 있되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사람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또 글리벡으로 치료를 받고 있거나 치료를 받은 사람은 해당이 안되고 이 약을 처음 복용하는 사람만 해당되며 약값은 전액 무료다.

회사는 한달 평균 약값이 300만원정도 예상된다며 글리벡을 1년이상 복용하면 암이 50%이상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강윤구 교수는 "항암제가 안 듣는 위장관 육종에 글리벡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최근 몇 차례 발표된 적이 있다"며 "우리 병원도 조만간 윤리위원회를 통과하면 임상시험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와 약가 산정 부분에 있어 현재 이견이 큰 글리벡은 조만간 긍정적인 방향에서 가격이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복지부가 밝힌 23,045원으로 이는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말해 복지부와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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