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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시행
[ 2002년 11월 21일 02시 42분 ]
올해 넉달 가까운 노조파업으로 몸살을 앓았던 경희의료원이 최근 진료강화 및 의료진 처우개선을 골자로 하는 '병원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특히, 병상 가동률이 노조 파업 이전인 80∼90%대로 회복돼 병원 경영이 안정화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의료원에 따르면, 의료원은 산하 3개 병원(부속·치대·한방병원) 및 진료과별로 진료개선 의견을 수렴해, 단기 및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시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진료강화 대책을 보면, 내년 2월까지 △변비 클리닉 개설 △수술 적체 해소 △뇌혈관 질환 치료 활성화 △피부미용센터 개설 △운동의학 클리닉 개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2∼3년내 시행 목표인 중장기 대책으로 △호흡기 센터·소화기 센터·소아신장 센터 등 설립 △내년 의료인력 51명 충원 △주니어 스탭 해외유학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의료원은 의료진 처우 개선을 위해 스탭의 경우 안식년제를 1회 해외유학 연수로 대체해서 실시하는 한편, 휴가 범위를 조정하고, 전임의 급여 인상을 긍정 검토하기로 했다.

또 당직 및 응급수술에 대한 보상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공의에 대해서는 인턴 숙소 신축을 추진하는 한편, 매년 6∼8명의 우수 전공의를 선정해 지원하고 당직비는 급여수준과 연계해 조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의료원 관계자는 "현재 각 대책에 대해 매주 1회 회의를 열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파업으로 인해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의료원은 파업기간중 50∼60%대에 머물던 병상 가동율이 최근 부속병원은 85%, 한방병원은 97%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강기자 kjk1223@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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