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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보험공단 이사장 퇴진" 촉구
[ 2002년 11월 21일 05시 18분 ]
의협은 보험공단 안산지사 직원의 '의사폭행' 사건과 관련, 오늘(21일) 오후 1시 공단 앞에서 규탄대회
[사진]
를 열고 보험공단 이사장의 퇴진 및 의사탄압 중단을 강력히 요구했다.
공단 정문 앞 집회가 사전 신고된 다른 집회로 공단 맞은 편에서 열린 이날 규탄집회에는 신상진 회장과 시도회장, 안산시 의사회원, 마포구의사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의협이 규탄 집회를 여는 동안 보험공단 사회보험노조 및 직장노조도 같은 시각 공단 정문 앞에서 의협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어 맞불 작전을 펴는 등 양측의 신경전이 날카롭게 대립됐다.
의협은 이날 "이번 사건을 정부 및 보험공단에 의한 의사탄압으로 규정하고 민·형사상 소송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실패한 의약분업 강행으로 초래된 보험재정 파탄의 책임을 의료계에 전가시키기 위해 여론을 조성하는 등 의례 탄압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안산지사 해당 직원 및 지사장 파면 △공단 이사장 퇴진 △보건복지부 장관 사과 등을 요구했다.
주수호 공보이사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원장과 공단 직원간의 마찰보다는 그동안 정부측이 의료계를 부정집단으로 매도해 온데 있다"며 "현재 의료기관에서 영수증을 주고받기가 원활하게 이뤄지는데도 공단측은 '영수증주고받기 운동'을 통해 의료계를 부정청구의 집단으로 몰아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규탄대회 후 당초 신상진 회장이 공단 이사장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공단측이 거부, 경북의사회장 및 안산시의사회장, 사승언 의협총무이사 등이 의협의 입장이 담긴 성명서를 공단에 전달했다.
한편, 공단 양대 노조인 사회보험노조와 직장노조도 이날 집회를 열어 "의사협회가 이번 사건을 어려운 국면 탈출용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의협을 비판했다.
김진강 기자 kjk1223 @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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