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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등 서울 4개 대형병원 오리지널약 급증
[ 2002년 11월 24일 13시 24분 ]
2000년 의약분업을 실시한 이후 삼성서울병원 등 대형병원에 다국적 제약사에서 생산하는 오리지널 약의 점유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서울병원 약제부가 지난 23일 병원약사회 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삼성서울병원의 의약분업이후 약품사용 변화'라는 조사 결과에서 확인됐다.

이 결과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분업 이전보다 분업 이후 다국적사 의약품 점유율이 5.4% 증가했으나 국내사 약은 동율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의 다국적사 약품의 점유율은 분업 이전인 99년 34%에서 분업 이후인 2000년 35.5%, 2001년 38.7%, 2002년 39.4%로 매년 증가했다.

반면 국내사 의약품의 경우 99년 66%, 2000년 64.5% ,2001년 61.3%,2002년 60.6%로 해마다 줄어들었다.

품목별로 비교해도 다국적사 의약품은 99년 402품목에서 2002년 555품목으로 138% 대폭 늘어났으나 국내사 제품은 780품목에서 855품목으로 110%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러한 추세는 조사대상인 서울소재 3개 대형병원(S병원,A병원,Y병원)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S병원의 경우 99년 23%였던 다국적사 점유율이 2001년 28%로 5% 늘어났으나 국내사는 77%에서 72%로 5% 감소했다.

Y병원의 경우 다국적사는 34%에서 36%, A 병원도 35%에서 39%로 증가했으나 국내사 의약품은 Y병원이 66%에서 64%, A병원이 65%에서 61%로 감소했다.

삼성서울병원 약제부는 "다국적사 의약품의 증가에 따른 약제비 증가는 건강보험 재정 적자의 주요 요인"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이 약품 구입을 저렴하게 할 수 있도록 실거래가 상한제 등을 도입, 동기를 부여하고 의료인들도 국내사 제품을 처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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