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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원, 예년보다 일찍 '독감 유행주의보'
[ 2002년 11월 24일 06시 22분 ]
국립보건원은 24일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이 의심되는 환자수가 지난 10∼16일 사이에 4.47명으로 '주의' 수준인 3명을 초과함에 따라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보건원에 따르면 올해는 예년에 비해 3주 정도 일찍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분리(검출) 됐는으며, 지금까지 분리된 18건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모두 '파나마 A형'으로 밝혀졌다.

보건원은 "지금까지 약 900만명이 예방접종을 받았으나 아직 접종을 받지 않은 65세 이상 노인과 호흡기 질환 및 만성질환자 등은 가급적 빨리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예년보다 일찍 독감이 찾아오면서 병원을 찾아 예방접종을 받는 사람들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독감 백신이 부족해 접종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로 충북도의 경우 지난 9월 중순부터 실시하고 있는 독감 예방 접종이 최근 들어 급증하면서 제천과 증평 보건소 등지에서는 지난 16일 백신이 일찌감치 바닥나 접종이 중단됐다.

충북도에서는 지난해 17만2천명이 예방접종을 받았으나 올해는 그보다 22% 이상 증가한 21만여명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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