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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協 "가·다군+의협대표 대책위" 요구
[ 2002년 11월 24일 13시 31분 ]
의협의 가나다군 통합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내과 등 가군에 속한 4개과 개원의협의회가 가·다군 및 의협 대표가 참여하는 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 4개과 개원의협은 의협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의협을 즉각 탈퇴할 것이라고 결의, 분쟁이 확산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내과·소아과·가정의학과·신경과개원의협의회 소속 임원 50명은 지난 22일 의협 동아홀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21일 전국시도회장단 회의에서 통과시킨 가나다군 통합안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또 내년 3월까지 의협이 가·다군 대표와 의협 대표로 구성된 '가나다군 문제 해결을 위한 위원회'를 일주일에 한 번씩 개최, 문제해결해 나설 것으로 촉구하면서 의협이 3일내에 위원회 구성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4개과 개원의협의회는 즉시 전원 의협을 탈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밖에 이번 통합안은 가군 의사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만큼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하는 한편, 대한개원의협의회 회무에서도 철수할 것을 결의했다.

장동익 내개협회장은 "의협이 가군 의사들과 논의없이 통합안을 의결한 것은 심각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합리적으로 의사결정과 문제해결을 위해 의협은 성실한 자세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가나다군 통합에 대해 의협은 이미 몇차례에 걸친 발표에서 처럼 원칙적으로 통합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지만, 앞으로 이들 4개과 개원의협의회와의 협상은 시간을 갖고 지켜 볼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반과개원의협의회도 지난 23일(토) 의협을 방문해 가나다군을 원칙대로 통합해 나가야 한다는 뜻을 다시한번 밝힌 것으로 알려져 이 문제를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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