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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무현 단일후보 확정
[ 2002년 11월 24일 15시 40분 ]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국민통합 21의 정몽준 후보를 누르고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양측 교섭 대표는 25일 자정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24일 실시된 2개 여론조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통해 단일 후보로 노무현 후보가 1:0으로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리서치 앤드 리서치가 조사한 결과는 노무현 후보가 46.8%의 지지를 얻어 42.2%에 그친 정몽준 후보를 4%이상 앞질렀다.

다른 조사기관인 월드리서치는 노후보가 38.8%, 정후보 37%를 기록했으나 이회창 후보 지지도가 28.7%를 기록, 최근 이 후보의 최저 지지도인 30.4%보다 낮아 무효 처리됐다.

노후보와 정후보는 오늘(25일) 만나 앞으로 협력 방안 및 공동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무현 후보는 승리가 확정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제일 먼저 국민여러분께 감사한다"며 "불투명한 전망하에서 끝까지 선전하고 축하메시지를 보낸 정몽준 후보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노후보는 "정후보가 계속 도와주겠다고 밝힌 것에 더더욱 감사한다"며 "앞으로 더욱 국민들께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패배한 정몽준 후보는 "노후보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노후보가 당선되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짧게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노무현 후보가 단일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오는 12월19일 대선은 이후보와 접전이 예상되며 의료계는 의약분업 원칙 고수 등 반의료계 정서가 강한 노후보에 대해 긴장감이 고조될 전망이다.

실제로 노후보는 지난 23일 부산에서 열린 여약사대회에 참석, "모든 정책은 이해관계가 있기 마련이지만 원칙이 중요하다"며 "의약분업은 원칙이다. 현 국민의 정부가 잘못한 것들 인정한다. 그러나 잘한 것 중 최대를 뽑으라면 의약분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의약분업 시행과정에서 준비부실과 이해관계 조정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나 원칙 시행은 잘했다"며 "시행착오와 불편을 이유로 분업을 되돌리거나 임의분업으로 되돌아가지 않겠다"며 의약분업을 현행대로 실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노후보는 특히 "건강보험 재정을 줄이고 약사전문직능 제대로 평가 인정하기 위해 성분명 처방과 대체조제를 인정할 것"이라며 "임상약학 강화와 분업의 확고한 정착을 위해 약대 6년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해 의료계 반감을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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