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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의학원, 방사선 피폭진단 유전자 마커 개발
[ 2002년 11월 27일 01시 14분 ]
원자력의학원(원장 심윤상) 방사선영향연구실 이윤실 박사팀<사진>은 최근 과기부에서 지원한 원자력중장기연구개발사업 과제를 통해 방사선 피폭을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 마커'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박사팀이 개발한 유전자 마커는 방사선 피폭시 소량의 혈액으로부터 RNA를 분리, PCR이라는 방법을 통해'cyclin G'유전자를 비롯 'cell cycle protein gene', 'DRAL' 및 'TRAIL-receptor' 등의 유전자를 분석해 유전자 발현이 증가되는 정도에 따라 방사선 피폭정도를 0.1Gy까지 측정이 가능하다.

현재 이 박사팀은 피폭 진단 유전자 마커에 대한 특허를 출원 중이며, 비파괴 검사자 및 방사선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유전자 마커의 유용성에 대한 임상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방사선 치료 및 방사성동위원소 투여 환자를 대상으로 정상세포 손상정도 측정 및 치료효율 증감에 대한 임상실험을 계획중이다.

이윤실 박사는 "현재 방사선 피폭 진단에 사용되는 염색체분석법은 0.5Gy이하의 저선량 방사선 피폭시 진단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고, 완벽한 분석을 위해 많은 양의 혈액(5ml 이상)이 필요하다"며 "유전자 마커를 이용할 경우 0.1Gy 이하까지 피폭정도를 측정할 수 있으며, 소량의 혈액(2ml)으로도 분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박사팀의 연구결과는 올해 말 세계방사선학회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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