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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위원장 임기 막바지…파업 '최대 변수'
[ 2002년 11월 27일 12시 26분 ]
190일째를 맞는 가톨릭의료원 장기파업과 관련, 최근 노조원들의 복귀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가운데 노조는 '새 보건노조 위원장 출마'라는 최대 변수를 앞두고 있다.

보건노조 차수련 위원장의 임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새 위원장 출마가 이번 파업 분위기에 미칠 여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이에 대한 노조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윤영규 현 부위원장이 단독 위원장으로, 수석부위원장에는 정해선, 사무처장에는 나순자 조합원 등이 입후보해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선거를 치르게 된다.

이에 보건노조와 의료원 노조는 추운 날씨와 복귀자 속출 등에 흐트러졌던 파업 대오를 재정비하기 위해 조합원 회의를 여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복귀자가 늘고 있는 것과 출정식 시간이 늦어지는 등 파업 대오가 다소 흐트러졌던 사실은 인정한다"며 "그러나 새 위원장 출마와 함께 파업 분위기를 새롭게 해 다시금 투쟁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경 입장을 보였다.

또한 최근 들어 노조의 핵심세력들의 복귀도 눈에 띄게 늘고 있어 여파가 주목된다.

지난주 20명(여의도 4명, 의정부 16명)의 노조원들이 업무에 복귀한데 이어 27일(오늘) 여의도성모 노조원 31명이 복귀하면서 현재 파업중인 노조원의 숫자는 453명이 됐다.

의료원 관계자는 "복귀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오늘 복귀한 노조원들 중 20여명이 노조 핵심인사와 함께 근무하던 노조 지지기반이었다"며 "지지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지금 노조는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가톨릭 노조는 이미 주류와 비주류,지도부와 조합원의 경계가 허물어진지 오래된 상태"라며 "이번 핵심 세력 복귀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으며 다시금 대오를 재 정비, 투쟁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경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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