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증상 및 진단, 처방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전산화시킨 한방진단전문가시스템(Oriental Medicine Standard-Prime)이 세계 처음으로 국내대학에서 개발됐다.
경희한의대 최승훈 교수(45)는 28일 한방진료의 표준화를 위해 대표적 증상 450개를 바탕으로 20여개 사상의학 체질이 포함된 368개의 진단결과를 도출, 700여개의 처방을 내릴 수 있는 한방진단전문가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방전문가들은 환자의 신체부위별 증상을 입력하고 맥진과 설진결과를 참고해 최종적으로 가장 부합하는 진단결과를 선택하면 이에 대한 표준적인 처방을 자동적으로 얻을 수 있다.
또 일선 병원에서는 본진이나 예진과정에서 병증분류에 규범화된 근거를 제시, 한방진료의 표준화와 객관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진료환자들에 대한 자료 및 통계축적이 용이해져 향후 한의학 임상연구의 발전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희한의대는 이 한방진단전문가시스템에 대한 마지막 검토작업을 거쳐 내달부터 국내에 시판하고 영문, 일문으로 번역해 내년 2월 미국, 일본, 호주, 유럽 등지로 보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