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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호발 암유전자 대량 발굴 DB구축
[ 2002년 11월 29일 02시 48분 ]
위암, 간암, 췌장암 등 13종의 다발성 인체암을 호발시키는 유전자가 발굴돼 암 예방과 치료제 개발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주)LG생명과학(대표: 양흥준 사장)은 이러한 암 호발성 유전자 발굴에 성공, 암관련 유전자 DB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미국의 연구개발 현지법인인 LG BMI 와 전략적 제휴사인 미국의 Gene logic사와 공동으로 2001년부터 2년간 한국인의 위암,간암, 췌장암 환자의 조직 세포에 들어있는 유전자 정보를 DNA 칩으로 분석했다.

회사에 따르면 그 결과 암환자의 DNA와 정상인의 DNA를 비교, 암환자에게서만 특이하게 발현된 총 128종의 유전자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한국인의 암 발생 및 진행과 관련된 12종의 기존에 염기서열이 확인되지 않은 신규 유전자도 발굴, 이와 관련한 9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항암제 시장은 1998년에 150억달러였으나 2003년에는 약 300억달러를 예상할 정도로 그 규모가 커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암 조기진단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암 진단 시장은 현재 연간 1억 달러 규모에서 2003년에는 2억달러로 배 이상 커질 것으로 추계된다.

LG BMI 정현호 소장은 "이번 유전자 DB구축으로 암의 발생 원인과 진행과정 등을 더욱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며 "이러한 유전자들은 암을 조기진단하는 DNA 칩을 개발하거나 한국인에 적합한 암관련 진단시약 및 항암제 신약개발을 위한 원천소재로 활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G BMI는 미국 '애피메트릭' (Affymetrix)사의 '올리고 DNA 칩'을 이용한 '암 관련 유전체 발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이를 근간으로 암 관련 유전자 발굴 사업을 2년 동안 미국 '진로직'(Gene Logic)사와 공동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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