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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약대6년제 해법 고민…한의협 강력반발
[ 2002년 12월 04일 12시 59분 ]
약계와 한의계가 약대 6년제 개편안을 놓고 갈등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도 양측을 중재할 해법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4일 "원칙적으로 약대 6년제 개편에 찬성하지만 93년 한약분쟁을 겪은 바 있지 않느냐"고 말해 한의계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강행할 사안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약사특위가 의결한 학제 개편안은 대통령에게 자문한 것에 불과하다"면서 "약사 인력수급계획에 따라 개정여부가 결정돼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복지부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도 약대 학제개편안 검토에 착수한 상태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복지부측은 "약대 6년제안은 지난 96년 추진 방침을 정한 사안이어서 방향은 이미 정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현재 관련부서와 내부협의를 벌이고 있지만 문제가 불거지고 있어 이해와 설득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약대 6년제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한의계와 약계의 정지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한편 한의협 관계자는 "10% 미만의 임상약사를 위해 6년제를 추진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한약에 대한 한의사의 전문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절대 학제개편에 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약사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6년제 교육내용에는 한약과목 확대 계획이 들어 있지 않으며 한약취급범위는 약사법을 개정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며 "다른 단체가 약학교육에 간섭할 자격도 이유도 없다"고 못박았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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