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장들의 63%는 병원협회가 의료기관의 노사분쟁에 개입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보건의료노조가 주장하는 산별교섭 요청에 60% 이상이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병협이 지난 10월 26일부터 한달간 노조가 조직된 전국 150개 의료기관 원장을 대상으로 노사관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53곳)의 63%는 "노사분쟁시 병협이 개입해야 한다"(적극적 개입 37%, 소극적 개입 26%)는 의견을 보였으며, 33%는 "개입을 배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병협 관계자는 "보건의료노조의 산별 중앙교섭 요구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협회가 정관 규정을 범하지 않는 범위에서 개별 의료기관의 노사문제에 일정수준 이상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응답자의 65%는 노조가 주장한 산별교섭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절대수용불가 28%, 수용불가 37%)는 입장을 보인 반면, 26%는 산별교섭 수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을, 9%는 수용 의사를 밝혔다.
또 병원장들의 38%는 노동쟁의 조정신청 전과 후의 노사교섭 빈도수는 같다고 답했으며, 15%는 조정신청 전이, 8%는 후가 교섭빈도수가 더 많다고 응답했다.
환자의 불편을 고려해 노조의 부당 요구를 수용했느냐는 설문에는 55%가 '없었다'고 답했으며, 71%는 파업기간중 임금을 전액 또는 일부 지급했다고 밝혔다.
노사관계 업무 조력자로는 공인노무사(46%), 자체인력(39%), 등으로 응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