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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약 "약대생, 수업거부가 능사 아니다"
[ 2002년 12월 08일 12시 00분 ]
서울대 및 이화여대, 중대 약대를 제외한 전국 17개 약대가 6년제 학제연한연장을 위한 수업거부 투쟁에 들어간 가운데 "수업거부가 완전한 해결책이 될 수만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이하 건약)는 최근 '약대생들의 수업거부를 바라보며'라는 논평을 통해 "약대 6년제 입법화를 위한 수업거부 투쟁을 벌이고 있는 전약협은 약대 학제개편 논의를 다시한번 실시하고 이를 범 사회적으로 확대 논의할 필요가 있다"라며 "현행과 같은 투쟁을 계속한다면 바람직한 학제개편을 가져오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건약은 우선 약대의 학제연한 연장을 주장하기 이전에 우선 현행 학제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방향성이나 방법에 대한 충분히 논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현 학제의 문제를 ▲기득권 교수들의 문제 ▲약사고시 과목 문제 ▲이후 보수교육 문제 등 실질적인 문제서부터 보건의료체계 내에서 올바른 약사를 배출하기 위한 교육을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인지 고민하는 전약협의 모습이 필요할 때라고 지적했다.

건약은 "공급자 중심으로 문제점을 돌출하고 그 해결방안 또한 전문지식 강화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문제점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국민건강을 위해라는 구호가 한구석에 들어가 있지만, 선후가 바뀌어 있고 논의되고 결정되는 과정속에서 수요자인 국민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규명했다.

건약은 아울러 "약의 전문가인 약사가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제연한 연장을 주장하는 것은 의약분업 시행 취지에 맞지 않을뿐더러 납득하기 힘든 주장"이라며 "직능의 자리찾기는 마땅히 돼야 하지만, 사회적으로 충분한 논의와 문제점에 대한 보장책이 강구되지 않는 한 직능강화로만 비춰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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