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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라팩신, 자살 高위험 환자에 처방 주의"
[ 2002년 12월 09일 11시 22분 ]
항우울제인 벤라팩신(venlafaxine)은 자살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1차 선택약으로 사용하기에 아직 의문이 남아있다는 연구결과가 British Medical Journal지에 발표됐다.

호주 캔버라 병원의 임상약물독성학과 니콜라스 버클리 박사와 연구진은 영국 스코틀랜드 및 웨일즈 지방에서 1993년~1999년까지 정부기관이 수집한 데이터를 이용, 단일 약물로 인한 급성 중독 사망을 평가했다.

이 연구는 1990년대에 세로토닌계 항우울제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세로토닌계 항우울제만큼 벤라팩신이 과용량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이전 평가에서 비롯됐다.

대부분 주치의가 처방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사용되는 것을 제외하고 조사한 결과, 벤라팩신의 치명적 독성지수는 다른 세로토닌계 항우울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러 항우울제 사이에는 치명적 독성 지수의 차이가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항우울제 중독을 이용한 자살은 모든 자살의 약 4~7%. 항우울제가 처방되는 환자에서 항우울제 중독을 이용한 자살율은 훨씬 높게 나타났다.

버클리 박사는 “평균 1개월치를 처방한다고 가정할 때 벤라팩신의 치명적 독성지수가 높아 처방 전에 이런 위험을 줄이거나 보상할 수 있는 요인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결론졌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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