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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메디칼, 일체형 '맥진기' 개발 성공
[ 2002년 12월 10일 09시 26분 ]
국내 한 벤처기업이 첨단 소프트웨어 알고리즘과 통신 기술이 융합된 전자 장비를 이용해 손목의 맥을 진단하는 '맥진기' 개발에 성공했다.

의료기기 개발 전문업체인 아론메디칼네트웍스(대표:윤성재)는 국내 최초로 전통 한방의 진맥 원리를 응용하여 손목의 요골동맥을 측정하고 맥의 상태와 병증을 진단하는 맥상파 측정기(Apluse-21)<사진>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아론메디칼이 개발한 맥상파 측정기는 광센서를 이용해 손끝의 맥파를 측정하는 기존 맥진기와 달리 한의원에서 손가락 감각을 통해 환자를 진맥, 처방하던 전통 한방 맥진원리를 첨단 전자장비에 응용한 것이다.

이 제품은 컴퓨터·모니터·프린트 일체형 PC장비로 구성됐으며, 진맥의 기본 방법인 擧(거:약하게 누름), 按(안: 세게 누름), 尋(심:조금 세게 누름)이 가능하고 맥의 位(위치), 數(빠르기), 形(형태), 勢(세기)를 판별할 수 있는 특수 기능을 갖췄다.

또 '압력 맥상파형' '속도 맥상파형' '가속도 맥상파형' 등 3종 파형으로 구분해 실시간 디스플레이와 자동측정 및 측정 자료의 저장, 수정, 진료 인쇄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사람의 중요 8가지 맥(八要脈)의 정확한 위치와 경향성 판별이 가능하고, 병증의 陰陽, 寒熱, 虛實을 구별하는 것은 물론 대동맥 및 세동맥 경화 판별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론메디칼 윤성재 사장은 "내년부터 맥상파 측정기의 국내 시판과 함께 한방 문화권인 일본, 중국, 동남아와 교포들이 많은 미주지역으로 본격 수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환자 스스로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건강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맥진기와 무선 원격 진료 정보를 통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한방 원격진료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론메디칼은 오는 12∼16일까지 코엑스 대서양관에서 개최되는 제4회 한의학 국제박람회에 이 기기를 출품해 첫 선을 보이고 현장 시연회도 가질 계획이다.

제품 관련 문의는 02-2057-4713.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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