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의료기관을 통한 원격진료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중고등학교를 비롯해 직장, 산후조리원 등을 대상으로 한 원격건강관리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10일 원격 건강관리 솔루션 개발업체인 디지털메드(www.edigitalmed.co.kr)에 따르면 서울 압구정동 '신사중학교'와 대한산업보건협회 산하 일부 사업장, 연예기획사, 산후조리원 등에서 이 회사의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인 '드림메드'를 도입했다.
디지털메드가 개발한 '드림메드'(www.dreammed.co.kr) 서비스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생체정보측정 단말기를 통해 원격으로 심전도·혈압·맥박·체지방·혈당 등을 측정,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가 그룹의 소견과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원격건강관리 시스템.
이 시스템은 특히 건강측정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저장해 언제 어디서나 측정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다.
▲중고등학교=서울 신사중학교의 경우 체력이 약하고 비만인 학생을 위해 원격건강관리 드림메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도입키로 했다.
학교측은 이 서비스 도입을 통해 비만인 학생들은 체지방 분석과 함께 운동 권장 프로그램을 제공, 과학적이고 흥미롭게 비만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교에 제공되는 드림메드 패키지는 건강관리 외에도 일반 학생들의 근력테스트와 운동부화 검사를 통해 개인별 체력지수를 산출해주고, 본인에게 적합한 운동량을 과학적으로 분석·제공해준다.
학교측은 내년부터 학부모를 대상으로 건강관리서비스를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직장=대한산업보건협회는 직장인의 건강관리 및 증진을 위해 7600여개 산하 사업장 중 KT링커스, KT 여의도지점, 넷세이프, 신한발브공업, 인터닷컴, 파워콤, 한전강서지점 등의 사업장에 원격건강관리 서비스를 도입했다.
대한산업보건협회는 이미 디지털메드와 공동으로 사업장 건강관리 프로젝트를 진행, 한글과컴퓨터·경향신문사등 4개사와 1차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KT링커스 등에 도입된 원격건강관리 서비스는 단말기를 컴퓨터에 연결해 직원 혼자서 혈압, 맥박, 체온, 체지방, 혈당을 측정할 수 있도록 구현됐으며, 측정된 데이터는 모두 DB에 저장된다.
또 사업장의 담당 의사와 간호사는 유소견자에 대한 모니터링은 물론 방문 간호를 통해 건강상태에 대한 주의와 적절한 조치에 대해 상담도 실시해주고 있다.
▲연예기획사=이병헌, 이정재, 유준상 등 유명 연예인이 소속된 대형 매니지먼트사인 사이클론은 최근 소속 연예인과 매니저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드림메드' 서비스를 도입했다.
사이클론측은 사무실에 드림메드를 설치해 아무 때나 소속 연예인과 매니저들이 혼자서 혈압, 맥박, 체온, 체지방, PH, 혈뇨, 콜레스테롤 측정을 할 수 있도록 개방해 놓았다.
드림메드 모니터링 센터에서는 이들의 측정 결과를 확인한 후 이상 소견 발견시 헬스콜을 해줄 예정이다.
드림메드 서비스는 사무실까지 오지 못할 정도로 바쁜 연예인과 종사자를 위해서도 가정에까지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산후조리원=산후조리원에서도 원격 건강관리서비스를 도입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전국 체인점 52개를 운영하고 있는 사임당 산후조리원을 비롯 체인점 12개를 보유한 마미스 산후조리원 본사가 원격건강관리 서비스를 각 체인점에 공급할 예정이다.
디지털메드에서 공급하게 될 원격건강관리 서비스는 측정 단말기를 컴퓨터에 연결해 혈압, 맥박, 체온, 체지방, 혈당, 오로, 유방울혈, 요실금의 측정항목을 산모 스스로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구현돼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비트컴퓨터와 아남정보기술, 텔레메드, 삼성 SDS, SK 등의 업체에서 원격의료 사업을 적극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