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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약대 "전약협 수업거부 반대"
[ 2002년 12월 13일 11시 34분 ]
서울대약대 학생회가 전약협의 수업거부에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서울대약대 학생회는 최근 "현재 추진되고 있는 약대 6년제 학제개편 방향은 여러 가지 면에서 문제가 있다"라며 "학제개편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강제된 수업거부 총투표를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학생회는 아울러 "약대 6년제 학제개편에 대해 전약협은 다시 신중히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전약협의 의사결정방식이 다른 의견을 가진 단위를 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생회는 "전약협은 임상부문의 교육 강화를 위해 6년제 학제개편만을 주장하는 데 그 문제가 있다"라며 "이화여대의 경우 교수 협의하에 기존의 커리큘럼을 개편해 임상부분을 강화하고자 하는 논의를 1년이상 진행하고 있으며, 외국도 4년제, 5년제, 6년제의 다양한 학제 속에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전약협은 약대 6년제 학제개편이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지금과 같이 의사가 약의 선택권을 갖고 있는 의약분업 형태로는 약사의 전문성이 확보된다 할지라도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라며 "결국 의료수가만 높여놓은 의약분업부터 개선돼야 학제개편의 의의가 있다"고 지적했다.

학생회는 이와함께 "실질적으로 필요한 학제개편의 논의도 진행하지 않고 단지 6년제라는 틀거리만 주장하는 것은 다른 의약계열(의대. 한의대...)과 같은 학제를 가질 때 약사의 지위도 이와 동등해질수 있다는 '단순한 발상'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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