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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6년제추진 '한약학과 제외' 논란 조짐
[ 2002년 12월 12일 03시 19분 ]
약대 6년제 개편과 관련, 약계는 약대내 한약학과의 경우 현행 학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한약학과 분리 문제가 다시 촉발될 조짐이다.

약사제도발전특별위원회 관계자는 12일 "약대 6년제 개편방안을 논의하면서 약사회 등 관련단체와 한약학과 문제를 협의한 결과 한약학과는 지금과 같이 4년제를 유지하면서 약대에 두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약학과 학제 문제는 그쪽 교수와 학생, 관련단체에서 협의할 문제"라면서 "약대 개편방안을 마련하면서 한약학과 교수 등과 협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약대 6년제에 한약학과 학제까지 거론하게 되면 자칫 약대에서 한약학과를 분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될 우려가 있어 논의에서 배제했다는 것이다.

약발특위 관계자는 "문제 소지가 있지만 이는 한의계가 나설 문제가 아니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약대 6년제가 확정되면 약대내 약학과와 제약학과 등은 6년제로 바뀌지만 한약학과는 4년제로 남게 돼 단과대학 내 위상의 불균형문제가 불거질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한의계는 약대 6년제를 추진하기 이전에 한약학과를 약대에서 분리하고, 약학과 교과과정에서 한약 관련 과목을 우선 정리하라고 맞서고 있다.

한의협측은 "한 단과대에서 어느 과는 6년제로 하고, 어느 과는 4년제로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약계는 약대 6년제가 한약 조제권 탈취와 무관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이같은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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