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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3 의약계 지지후보 표심 극명
[ 2002년 12월 15일 20시 30분 ]
19일(목) 대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회창 후보와 노무현 후보에 대한 의약계의 지지 표명도 더욱 공개적으로 행해지는 등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남 사천서는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는 약사와 해당 지역 한나라당 당원들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는 등 과열양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경북 등 일부 지역서 이미 공개적인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의료계는 막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하에 지역별로 환자 및 보호자 설득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의협은 이를 위해 한나라당 유세 일정을 공개적으로 게시하는 등 노골적인 반 노무현 후보 운동을 펼쳐 그 효과를 어느 정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의협은 또 후보별 정책자료를 분석, 평가한 내용을 전국 시도의사회에 시달한데 이어 전국의대교수협의회장 앞으로 '제16대 대통령선거관련 정책참고사항 송부 및 선거 참여 요청'이라는 공문을 보냈다.

의협 관계자는 "의대 교수들이 젊은층인 전공의들과 학생들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교수들 성향이 비교적 자유로운 성향이 있어 이들에 두 후보의 정책적 측면을 보다 명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료를 보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반면, 약사회는 중앙회 차원서 공개적으로는 중립을 표명하고 있지만 정서적으로 노무현후보 지지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부산시 약사 410명이 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공개지지하고 나섰다.

약사회서는 처음 있는 지지 선언으로 특히 부산은 한나라당 정서가 강한 지역임을 감안할 때 이번 부산시 약사들의 집단 노 후보 공개지지는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들은 지지 이유로 "의약분업의 완전정착과 보험재정통합, 공공의료의 강화 등 노 후보의 보건정책 공약이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판단한다"며 "전국의 약사들이 노무현 후보의 당선을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경남 사천에서는 한 약사가 이회창 후보에 대한 비난 발언을 한 것이 문제가 돼 이를 확인하기 위해 찾아간 한나라당 당원과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해단체간 표심이 극명해지는 양상이 확연해지고 있다.

따라서 대선이 끝나면 이, 노 후보에 대한 지지 표명이 상반된 양 단체의 희비 교차와 또 승리한 후보의 지지 단체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감안될지 주목된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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