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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용량 아세트아미노펜 '간부전 제1 원인'
[ 2002년 12월 19일 07시 55분 ]
과용량 아세트아미노펜이 미국에서 발생하는 급성 간부전의 주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誌에 발표됐다.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연구진은 지난 1998년부터 2001년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급성 간부전 환자 308명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약 50% 이상이 약물로 인한 간 손상이었으며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인한 급성 간부전은 감소하는 추세였다.

모든 간손상의 39%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원인이었고 지난 20년간 이런 경향은 증가하는 추세였다.

13%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아닌 다른 약물이 원인이었고, 12%는 간염이 원인, 나머지 17%는 원인을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연구진은 “아세트아미노펜을 권고량대로 투여할 경우 유해한 작용이 있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이 결과는 OTC로 판매되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아세트아미노펜을 투여한 후 간부전이 발생한 환자의 약 83%는 1일 최대투여량을 초과하여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

한편, 미국 FDA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을 과용량 복용하게 되는 원인은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한 복합제를 동시에 다발적으로 복용해서 생긴 우발적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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