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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예약일·건강정보 문자전송서비스 인기
[ 2002년 12월 26일 13시 26분 ]
"홍길동님은 00병원에 2002년 12월 29일 14시에 예약돼 있습니다”

휴대폰이나 인터넷 이메일을 통해 환자의 진료 예약시간을 알려주는 문자전송서비스(SMS)를 도입하는 병원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병원계에 따르면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진료예약 부도율을 낮추는 동시에 고객 서비스 증대의 일환으로 SMS(Short Message Service)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각 병원들이 제공하는 SMS 서비스는 진료예약일 확인에서부터 건강관리 결과 및 건강정보 등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한양대병원은 최근 '의료원 중장기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i-Hospital 기반구축의 일환으로 SMS 문자전송 서비스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병원은 이미 지난 8월 개설한 종합검진센터에 이 서비스를 도입,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결과 및 건강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중이다.

고대의료원도 최근 의료원 산하 안암, 구로, 안산병원 등 3개 병원에서 외래 예약환자와 종합건강검진자를 대상으로 휴대폰 문자전송서비스 서비스에 들어갔다.

특히 구로병원의 경우 이 서비스를 통해 예약내용을 확인 받는 환자수가 하루 평균 800명으로, 직접 통화시보다 접속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원은 앞으로 휴대폰 단문전송서비스를 검사예약, 퇴원환자 Happy call, 건강강좌 안내 등으로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의료원의 한 관계자는 "환자들이 부재중일 경우 2∼3차례 전화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이 서비스는 환자들이 언제 어느 곳에 있더라도 곧바로 진료예약 정보를 바로 전달할 수 있다"며 장점을 설명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외래 예약환자들을 대상으로 SMS 서비스를 시작했다.

병원 관계자는 "휴대폰 단문전송서비스가 환자의 건강관리 및 회복에 일조하고 있다"며 "앞으로 종합건강검진 예약일자, 신생아 예방접종일자, 건강공개강좌 일정, 검사예약일 등으로 안내범위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도 진료예약 부도율을 낮추고 신규 고객유치를 위해 SMS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이메일이나 휴대폰 문자 메세지를 이용해 1일 3000건 정도의 메세지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병원의 한 관계자는 "휴대폰 단문전송서비스는 환자가 제때 진료를 못 받아 질병을 악화시키거나 바쁜 일과로 진료를 등한시 해 병세를 악화시키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며 "환자가 제때 진료를 받도록 유도해 건강 관리 및 회복은 물론 예약부도율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SMS 서비스의 장점을 설명했다.

한편, 대형병원 뿐만 아니라 동네의원에서도 CRM(고객관계관리)의 일환으로 SMS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의료정보 전문업체인 유비케어에 따르면 올초 출시한 의원용 CRM 솔루션인 'Ncare'(엔케어) 제품이 이미 500여개 이상의 동네의원에 보급됐다.

또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업체인 네띠앙(www.netian.com)이 운영중인 병원용 맞춤 홈페이지 '메디홈'을 이용하는 의원에서도 SMS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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