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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의료기 수요 증가…국내업체 관심 필요
[ 2002년 12월 25일 11시 55분 ]
필리핀의 의료기기 수입시장이 연간 6천만달러에 달하는 등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국내 의료기기 업계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25일 KOTRA에 따르면 현재 필리핀에는 1800여개 병원에서 8만4,000여개 병상이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인구 증가율이 2.3%에 달하고 인근 동남아 국가에서 환자를 유치하고 있어 의료기기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對필리핀 의료기기 수출은 연간 1백만 달러 수준에 그쳐 국내 의료기기 업계의 적극적인 시장 개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은 현재 정부 병원이 전체 의료기기 수입의 40∼50%를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 병원의 경우 대형 병원 12곳은 자체 자금으로, 나머지 중소규모 민간 병원은 외국 기부(연간 수요의 약 20% 점유), 장기저리자금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對필리핀 의료기기 주요 수출국은 미국으로 수입시장의 27% 를 점유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싱가포르(13%), 일본(12%) 독일(11%) 순이다.

한국은 약 2%의 수입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데 그치고 있다.

KOTRA 현지 관계자는 "한국 의료기기의 對필리핀 수출 추진시 애로점은 필리핀 의사들이 대부분 미국 유학 경험이 있어 미국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미국 수출경험이 있거나 미국, 유럽에서 인증을 받을 경우 신뢰를 받을 수 있어 시장 진입이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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