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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勞 "병원 복귀는 2라운드 돌입 준비"
[ 2002년 12월 26일 02시 23분 ]
가톨릭의료원 산하 3개병원 노조가 217일만의 복귀선언과 관련, "이번 복귀는 현장투쟁으로의 전환"임을 분명히 공언하고 나섰다.

노조는 26일(오늘) 오전 명동성당에 남아있던 천막들을 철거, 오는 30일(월) 업무에 복귀할 것을 선언했다.

노조측은 "이번 복귀는 의료원의 지속적 대화 거부에 따라 협상의 물꼬를 트기 위한 것"이라며 "복귀 이후에도 현장 투쟁이라는 자세를 유지할 것이며 의료원이 주장하던 원칙인 '선복귀 후대화'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에 주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장기파업을 통해 노조는 가톨릭 노조탄압과 노사관계를 쟁점화하고 직권중재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그 이외의 미완된 해결과제는 현장으로 복귀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의료원은 이날 오전까지도 노조측으로부터 복귀에 관한 공식 입장을 전달받은 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원 관계자는 "현재 노조측은 출입금지 간접강제 결정이 내려져 있는 상태로 의료원과 의견 조율 없는 일방적 복귀는 불가능 할 것"이라며 "아직은 노조의 비공식적인 입장만 전해 듣고 있다"라고 말했다.

의료원에 따르면 아직 의료원의 공식적인 입장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지만 복귀자를 모두 받아들이겠다는 기존 입장은 변함이 없는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노조측의 공식 입장이 전달되는 대로 의료원의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며 "복귀자에 대한 의료원의 원칙은 변함 없으나 아직 어떻게 이번 사태가 마무리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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