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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고해상 '디지털 X선 영상진단기' 개발
[ 2002년 12월 27일 11시 30분 ]
한국전기연구원(원장 권영한) 영상의료기기팀 허영 박사팀은 최근 리스템, 삼성전자, 현대의료기기, 파웰 등 관련업체와 공동으로 고성능·고해상도의 '평판형 디지털 X-ray 영상진단기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디지털 X-ray 영상진단기기<사진>는 산업자원부 중기거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8년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4년 간에 걸쳐 총 2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허 박사팀에 따르면 평판형 디지털 X-ray는 비정질 실리콘(A-si) 방식을 채택, 2560×3072의 높은 해상도를 구현했으며, 안정성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영상을 신속 정확하게 디스플레이 할 수 있는 고속 영상 전처리 보드가 탑재되며, 가독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영상처리기능과 의료영상 국제 표준 규격인 'DICOM 3.0' 이 지원된다.

또한 허 박사팀은 이번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의 고정식 및 회전식 X-선관, 80kW(150KVP 1000mA)급 공진형 인버터식 X선 발생장치, 검출기 연동형 스탠드 등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전기연구원과 인테그레이션을 담당하는 (주)리스템은 지난 10월 시제품을 서울아산병원에 설치, 성능시험 및 통합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화질시험, 성능검증 과정을 거쳐 내년중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발표회에서 전기연구원 허영 박사는 "우리나라는 전자의료기기의 80 %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디지털 X-ray 영상진단기기 개발로 인해 앞으로 우리 국민들이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특히 연간 320억 정도의 수입대체 및 1천억 가량의 수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개발 사업에서 삼성전자는 세부과제로 '고해상도 X-ray Flat Pannel detector' 개발을, 한국전기연구원은 'DR용 영상 시스템'개발을 각각 담당했다.

리스템은 고성능·고해상도 X-선관 개발' 및 '고해상도 영상획득을 위한 DR시스템 인터그레이션' 개발을 맡았다.

이밖에 현대의료기기는 DR용 Gantry 및 구동장치' 개발을, 파웰은 '진단 디지털 X-ray용 고주파전원발생장치' 개발을 각각 추진해왔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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