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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국내 첫 뇌졸중집중치료실 개설
[ 2002년 12월 29일 11시 30분 ]
신촌세브란스병원이 뇌졸중 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 2개 병실, 7개 병상의 뇌졸중 집중치료실[사진]을 최근 개설,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9일 병원에 따르면 한달간의 공사 끝에 '급성 치료부터 재활까지'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최근 조범구 세브란스병원장 등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식을 가졌다.

병원은 뇌졸중의 경우 MRI, TCD, PET와 같은 새로운 진단기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혈전용해치료나 저체온요법 등 여러가지 치료법들이 효과를 나타나 완벽한 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집중치료실을 개설했다.

그동안 뇌졸중환자들은 거의 응급실에서 급성기 치료가 이뤄져 왔고 병실사정에 따라 혈전용해제 치료를 받고도 다시 응급실에 돌아와 치료를 받거나 심지어 뇌부종이 일어났을 때 시행하는 두개골 절제술도 응급실로 돌아와 치료하는 등 열악한 상황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세브란스병원이 처음 문을 연 뇌졸중집중치료실은 환자모니터, 산소공급장치 등 환자의 모든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저체온치료와 지속적인 혈전용해제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및 전문의들과 전문간호사가 배치, 환자진료에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됐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신경과 허지회 교수는 "뇌졸중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지만 증상을 일으켰을 때 얼마나 신속하게 치료를 받느냐가 치료의 성공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며 "앞으로 치료성적과 환자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집중치료실 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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