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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3만명 '2015년경 실업상태' 직면
[ 2002년 12월 29일 12시 55분 ]
오는 2015년이 되면 국내 간호사중 약 3만명이 일자리가 없어 실업 상태에 직면할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간호협회 연구자료에 따르면 현 간호사 양성규모를 유지한 채 취업률(60%)이 유지될 경우 오는 2015년경에는 약 3만565명의 간호사 과잉공급 사태가 발생, 심각한 '실업사태'가 올 전망이다.

이와관련,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간협은 최근 한국 간호사의 공급과잉 문제 해소방안으로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는 현재 국내 간호사 수요가 배출인력에 비해 훨씬 적어 균형적인 간호인력 수급을 위해서는 해외취업이 적극 추진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점차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대다수 선진국은 간호인력 부족사태가 심각해 대책마련에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은 최근 부시 행정부가 간호학생을 위한 재정지원 프로그램인 'The Nurse Reinvestment Act'를 통과시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3천만달러 이상의 예산을 배정하는 등 다양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간호사 부족에 따른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내 병원들도 다양한 재정지원과 높은 임금조건을 내세우며 전국 각지의 채용박람회와 간호대학들을 방문하고 있다.

미국내 간호인력 수급현황과 관련 전문가들은 앞으로 10∼20년은 미국간호사 부족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간호사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한 미국의 간호사 취업이민 정책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미국간호협의회(NCSBN)가 발표한 자료에서도 2004년부터 미국간호사 시험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치를 수 있게 하는 등 외국간호사 유치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져 미국 진출기회는 점점 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외국간호사가 미국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미국 간호사자격증을 획득해야 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실력이 요구돼 미국 취업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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