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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S업체, 美·日등 해외시장 진출 활기
[ 2002년 12월 30일 03시 21분 ]
국내 의료정보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갈수록 활기를 띄고 있다.

특히 PACS 업체들의 경우 최근 단행된 정부의 PACS 수가인하와 병원의 최저가 입찰관행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해외시장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메디페이스를 비롯해 마로테크, 메디칼스탠다드 등 3개사다.

최근 정부로부터 '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는 메디페이스는 이미 미국 현지 24곳을 비롯해 전세계 5개국 65개 병원에 PACS를 수출, 해외진출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메디페이스는 내년도부터 3D Med와 합병·신설되는 'INFINITE'(인피니트)를 통해 향후 5년내 세계 5대 브랜드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메디페이스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방사선의학회(RSNA)에서 전세계 바이어와 의료 관계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INFINITT'라는 새로운 사명과 PACS 신제품인 'STARPACS'를 선보였다.

메디페이스는 또 내년도 RSNA(북미방사선학회) 행사 기간중 미국 시카고의 천체박물관을 빌려 신설 합병사를 홍보하는등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다양한 홍보전략도 수립해 놓았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10개 정도인 전 세계 영업네트워크를 앞으로 21개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특히 내년도에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LG CNS와 공동으로 'LG-MEDIFACE'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본격적인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마로테크는 최근 일본 유수의 대기업인 파이오니어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마로테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파이오니어사측에 자사의 Full PACS 솔루션 및 패키지 PACS 솔루션에 대한 일본 내 독점 판매권을 부여하고 2년간 매출에 관계없이 40억원을 지급받기로 약정을 맺었다.

파이오니아는 마로테크의 PACS 솔루션인 '마로시스'(marosis)를 자사의 RIS(Radiology Information System) 솔루션인 'MeIFiS' 및 'DVD Changer'에 연동해 현지병원을 대상으로 종합의료정보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게 된다.

마로테크는 파이오니아측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추후 합작법인 설립 등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일본 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은 의료영상 시장에서 전세계적으로도 수위에 해당하는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즉 PACS 시장의 잠재력이 상당히 큰 시장이기 때문에 양사는 향후 긴밀한 협조와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영역 확장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메디칼스탠다드도 미국 시장등 해외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디칼스탠다드는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에 위치하고 있는 'Manakato Regional Imaging Center'(MRIC)와 계약을 체결, 미국 등 선진국에서 실용화 단계에 접어든 '원격 방사선진단'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이미 MRIC에 Full-PACS를 설치한 바 있는 메디칼스탠다드는 이 센터를 거점으로 한 광대역 네트워크 시스템(WAN)을 활용해 4개 지역에 '원격 방사선진단'(Teleradiology) 시스템을 설치, 운영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 동안 꾸준한 연구와 투자로 원격 방사선진단 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며 "일본, 미국 시장에 이어 최근 대만과 중국에서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내년에는 해외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PACS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우리 나라는 PACS 보험급여 인정등으로 인해 상용화 기술력에 있어서는 미국이나 일본등 선진국보다 앞서 있다"며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것이 해외시장 진출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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