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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성형 사이트 회원 '카페 폐쇄 취소신청'
[ 2002년 12월 31일 02시 31분 ]
국내 대표적인 인터넷 포탈사이트인 다음커뮤니케이션 내에 개설된 '안티성형' 사이트 회원들이 회사측을 상대로 사이트 폐쇄 취소 신청을 내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서울지법에 따르면 이모씨 등 3개 인터넷 안티성형 동호회 회원 40명은 지난 30일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상대로 "동호회 운영자가 고소당했다는 이유만으로 안티 사이트를 무단폐쇄한 것은 부당하다"며 임시폐쇄 취소 가처분신청을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다음측은 성형외과 의사들이 동호회 운영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는 이유만으로 검찰의 무혐의 결정 때까지 8만여명의 회원이 이용하는 사이트를 폐쇄한다고 밝혔다"며 "이는 표현의 자유와 알권리를 침해하는 불법행위일 뿐만 아니라 헌법상 무죄 추정의 원칙에도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다음측이 폐쇄한 사이트에 `불법정보가 많은 카페 이용을 우선 제한하여 유해한 정보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함'이라는 문구가 나타나게 해 마치 동호회 회원 사이에 불법정보가 교류되고 있는 것처럼 오인케 해 운영자와 회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커뮤니케이션 내에 개설된 '안티성형' 사이트는 성형수술 피해예방 및 피해사례 공표를 주내용으로 운영중이며, 현재 회원수가 4600여명에 이른다.

한편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 9일부터 불법 카페 및 메뉴에 대한 'Blind제'를 도입 실시하고 있다.

다음측에 따르면 이 제도는 불법정보가 많은 카페나 메뉴로의 이용을 우선 제한해 유해정보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즉 카페 개설목적이 불법적일 경우 카페 전체이용이 제한되며 메뉴 개설목적이 불법적일 경우 메뉴 이용이 제한된다.

현재 '안티성형' 사이트는 블라인드제가 적용돼 회원들이 접속이 제한돼 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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