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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가짜 비아그라 2000년대비 160배 증가
[ 2002년 12월 30일 06시 45분 ]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시중에 유통되다 적발된 가짜 비아그라를 돈으로 환산하면 지난 2000년보다 무려 16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관세청이 발표한 '지적재산권 침해 단속실적'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시중에 유통되다 적발된 가짜 비아그라는 19억9천600만원으로 지난 2000년보다 무려 160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또 지난해의 적발실적 14억7천만원에 비해서도 57%나 증가한 것이다.

이와관련, 관세청은 최근 가짜상품을 시장에서 퇴출시킴으로써 소비자와 기업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가짜 진짜 상품 전시회'도 개최한 바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전체 지적재산권 침해 상품에 대한 단속실적은 총 2천2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제적으로 우리나라는 지적재산권 보호가 미흡한 국가로 인식되고 있다"라며 "최근 무분별한 명품선호 현상으로 가짜상품의 시중유통이 급증해 소비자들이 마음놓고 상품을 구입할 수 없고, 기업들의 새로운 제품개발 의욕도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관세청은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진짜, 가짜 구별방법으로 진짜 비아그라는 최소 포장단위가 2정 블러스터이며 외부포장에 홀로그램이 부착돼 있어 보는 각도에 따라 'Viagra' 또는 'Pfizer'로 변환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외부포장용지에 홀로그램 스티커가 없거나, 낱알 판매 또는 플라스틱 용기로 판매되는 상품은 가짜일 가능성 높다고 덧붙였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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