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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의료기관 1,695곳 DRG 참여
[ 2002년 12월 30일 13시 15분 ]
2003년도 포괄수가제도(DRG 지불제도)를 신청한 의료기관이 1,7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다소 감소추세를 보이던 DRG 신청기관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심사평가원이 최근 2003년도 1월부터 포괄수가제에 불참할 의료기관과 신규 참여할 의료기관을 접수한 결과 1,695개 병·의원에서 DRG를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DRG 참여기관은 97년 1차 시범사업 당시 54개 기관에서 98년 132개 기관, 99년 798개 기관, 2000년 1,268개 기관, 2001년 1,645개 기관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일부 종합전문요양기관과 종합병원이 행위별수가로 전환하면서 1,627개 기관으로 줄었지만 68개 기관이 추가신청함에 따라 증가추세를 이어가게 됐다.

내년도 DRG 참여기관을 요양기관 종별로 보면 의원급이 올해 1,382곳에서 1,400여곳으로, 병원이 132곳에서 140여곳으로, 종합병원이 109곳에서 다소 증가했지만 종합전문요양기관은 국립의료원 등 4곳에서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중앙대 용산병원이 빠져 2곳으로 줄었다.

이같이 DRG 신청기관이 증가한 것은 내년도 행위별 수가가 2.97% 상향조정된 반면 DRG 수가는 4.7% 증가해 의원과 중소병원 유인책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종합전문요양기관의 경우 DRG 시행에 대한 불신감이 여전히 팽배해 신청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심평원 관계자는 "매월 15일 단위로 DRG 기관을 접수하기 때문에 참여기관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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