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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노조원 351명 복귀…장기파업 일단락
[ 2002년 12월 30일 13시 00분 ]
가톨릭의료원 노조가 업무 복귀날짜로 선언한 30일 해고자 23명을 제외한 351명 전원이 업무에 복귀했다.

이로써 전체의 45% 정도인 1,379명이 대거 파업에 참여, 217일이라는 장기간 의료원에 200여억원의 손실을 가져온 파업은 일단락됐다.

의료원 관계자는 "복귀자들을 최대한 따뜻하게 받아들이고 현재는 병원정상화에 최선을 다해 주기만 바라고 있다"며 "무노무임 등 원칙은 불변하지만 복귀한 노조원들이 이전 부서로 배치될 수 있도록 인력배치에 최대한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의정부성모병원의 경우, 복귀한 노조원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자술서를 쓰는 등 절차를 밟고 있으며 강남성모병원과 성모병원에서도 유사한 단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추후 징계 여부와 관련, 의료원은 병원에 정상적으로 근무하는 노조원들의 경과를 지켜본 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의료원의 정확한 입장이 정리된 것은 아니지만 노조가 주장하는 것처럼 현장 투쟁을 전개하는 모습이 발견될 경우 엄중 대처할 것이라는 강경 방침만은 확실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편, '현장 투쟁 1일째'라는 파업 속보를 발표한 노조는 "해고자 복직 투쟁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것"이며 "일터로 돌아왔으니 원하는 바를 얻어내기 위한 더 좋은 여건이 마련된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의료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노조에 대한 입장 정리는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뿐더러 앞으로 2~3년간 해고자 복직 투쟁 등이 문제시 될 것은 자명하다"며 "의료원은 노조를 인정, 2003년·2004년에도 임단협 등 협상을 진행하면서 노조 입장을 충분히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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