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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네릭 의약품 약가 급상승-점유율도 증가
[ 2003년 01월 01일 09시 35분 ]
미국에서 제네릭 의약품의 약가가 브랜드 의약품의 약가보다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즈誌가 보도했다.

제네릭 의약품은 매해 미국에서 처방되는 약물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데 향후 2/3 정도로 처방약 시장의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브랜드 의약품은 약가가 비싸서 소비자가 상당한 경제적 부담을 안게 되는데 최근에는 제네릭 의약품도 경제적 부담이 만만하지 않다.

IMS 헬스의 자료에 의하면 올해 첫 10개월간 브랜드 의약품의 평균 약가는 8.8% 상승한 반면 제네릭 의약품의 약가는 15% 증가했다고 전했다.

물론 브랜드 의약품에 비해 제네릭 의약품의 약가가 여전히 값싼 것은 사실이지만 제네릭 제품의 약가 상승폭이 높아짐으로서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미국에서 제네릭 의약품의 약가가 급속하게 상승한 원인으로는 첫째 올해 몇몇 유명 브랜드 의약품이 특허가 만료되어 제네릭 제품이 첫 출시됐다는 점이다.

제네릭 제품이 처음 시장에 등장하는 경우의 약가는 브랜드 제품에 거의 근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 원인으로는 일부 구 제네릭 의약품이 약가를 최대 900%까지 올렸다는 점이다.

미국의 제네릭 의약품 회사인 제네바 제약회사의 경우, 항히스타민제인 프로메타진(promethazine)의 약가를 3센트에서 31센트로 상승시킨 것이 대표적 일례이다.

마지막으로 제네릭 의약품 제약회사가 첫 출시되는 제네릭 제품에게 부여되는 6개월간의 독점기간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약가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미국에서는 처음 출시된 제네릭 제품에게 6개월의 독점기간을 부여하여 다른 제네릭 제품의 진입을 막는데 그동안 약가를 브랜드 제품과 별로 차이가 나지 않게 설정하여 최대 이윤을 추구하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은 국민총생산이 약 1/7을 의료비용을 지출해 선진국 중에서 최대 의료비용을 지출하는 국가로 평가된다.

또한 미국 연방정부 예산의 약 23%가 의료비용으로 지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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