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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의료정보화 최대 화두 '전자의무기록'
[ 2003년 01월 02일 13시 10분 ]
"올해 의료정보화의 최대 화두는 '전자의무기록'이 될 것입니다."
오는 4월 '의료법시행령·시행규칙' 적용을 앞두고 의료정보 업계의 기대는 남다르다.
그동안 의료정보 업계에서는 원격진료 및 전자의무기록(EMR) 등에 있어서 관련 솔루션 개발을 추진해왔지만 마땅히 적용할 수 있는 관련법이 없어 제대로 시장형성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4월부터 원격진료를 비롯해 전자의무기록, 전자처방전 등을 규정한 관련법이 시행됨에 따라 이들 업계에서는 시장진출 전략을 마련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전자의무기록=
의료정보 업계가 현재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분야는 단연 전자의무기록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EMR 솔루션 개발을 추진해온 업체에서는 오는 4월을 타켓팅으로 제품 출시 및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내 대형병원의 약 5% 미만에서 EMR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오는 4월을 기점으로 EMR 시장이 매년 60% 이상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EMR 시장에 대한 의료정보 업계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
의료정보 전문업체인 비트컴퓨터는 중대형 병원을 대상으로 한 ''bitnixEMR' 제품을 앞세워 관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비트는 이미 지난해 영상 EMR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주)리드텍코리아의 EMR 사업부문 전체를 인수, 시장 확대에 대비해왔다.
투윈정보시스템 역시 지난해 의무기록 영상관리시스템인 '메디챠트'Medi-Chart'를 출시한 이래 대형병원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투윈정보는 특히 현재 확보하고 있는 영상 EMR 외에 Full-EMR 솔루션을 개발, 시장 진출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밖에 씨투테크놀로지도 올해 EMR 시장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으며, 대형 SI업체인 LG CNS도 자체적으로 국내 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한국형 EMR'을 개발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져 관련업체간 치열한 시장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상당수 병원에서 전자의무기록 도입에 높은 관심을 보였지만 관련법 미비로 주저하는 곳이 많았다"며 "이를 입증하듯 지난해 전자의무기록 도입 등을 규정한 의료법시행령·시행규칙이 발표된 여러 병원에서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오는 4월부터 상당수 병원에서 EMR 도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올해는 PACS에 이어 EMR이 의료정보화의 새로운 화두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격진료·전자처방전=
전자의무기록과 달리 원격진료 및 전자처방전에 대한 관련업계의 반응은 시큰둥한 편이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오는 4월부터 개정 의료법이 시행된다하더라고 원격진료 및 전자처방전에 대해서는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며 "특히 원격진료의 경우 아직까지 수익성 측면이나 의료사고 발생에 따른 명확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병원이나 의료진의 관심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이같은 시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비트컴퓨터와 아남정보기술, 텔레메드, 삼성 SDS, SK, 디지털메드 등의 업체에서는 원격진료 관련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이들 업체중 원격 건강관리 솔루션 개발업체인 최근 중고등학교를 비롯해 대한산업보건협회 산하 일부 사업장, 연예기획사, 산후조리원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인 '드림메드'를 제공,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비트컴퓨터는 지난해 미국 헬스케어 전문업체인 사이버케어社와 원격의료 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이래 야사 공동으로 원격의료 솔루션 개발을 추진,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진출을 준비중이다.
또한 SI 전문업체인 아남정보기술(대표 김동민)도 미국 원격의료장비회사인 AMD TELEMEDICINE,INC사와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 원격의료 시장에 신규 진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자처방전의 경우 지난해 키오스크형 원외처방전이 급속히 보급됐지만 처방전 발행매수 등의 문제를 놓고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시장 형성이 주춤한 상태.
관련업계에서는 이같은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으면 전자처방전 보급 활성화가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기사]
[上]올해 원격진료 포함 의료정보화 급물살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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