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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홈페이지 포털화…기능 보강등 대개편
[ 2003년 01월 06일 03시 10분 ]
"병원 홈페이지, 이제는 포털 사이트를 지향한다."

오는 4월부터 인터넷 의료광고가 허용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대형병원의 홈페이지가 웬만한 포털 사이트에 버금갈 정도로 콘텐츠와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병원계에 따르면 대학병원은 물론 국내 주요 병원들이 최근 입법예고 된 '의료법시행령·시행규칙'에 따라 오는 4월 이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의료광고 허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는 것에 대비해 홈페이지 기능을 보강하는데 골몰하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한 의료광고와 관련 개정의료법 규정을 살펴보면 오는 4월 이후부터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건강상담은 물론 제 33조에서 규정한 의료광고 범위 내에서 관련 콘텐츠를 게재할 수 있게 된다.

연세의료원은 오는 4월을 염두에 두고 이미 홈페이지 개편작업에 들어갔다.

의료원에 따르면 최근 외부 전문용역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4월부터 CMS(콘텐츠통합관리) 기법을 적용, 산하 기관별 홈페이지의 콘텐츠를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의료원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연세의료원 홈페이지는 각 기관의 실무자들이 소속된 해당 사이트에 자료를 올릴 때마다 관련 사이트에 그 자료가 동시에 올라가는 방식으로 통합 관리·운영된다"며 "특히 인터넷을 통한 의료원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세의료원은 또 지난해부터 인터넷 방송을 활용한 홍보전략을 모색하는등 온라인 홍보전략을 수립하는데 분주한 모습이다.

분당차병원도 지난해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병원은 그동안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진료예약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원내 30개 진료과의 온라인 진료상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온라인 진료상담 서비스는 환자들이 분당차병원 홈페이지(bundang.chamc.co.kr)접속, 각 질환별 전문의 40여명을 통해 가정에서도 손쉽게 질환과 증세에 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다.

병원 관계자는 "앞으로 진료 예약, 검사결과 확인, 원격진료까지 온라인 상에서 구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홈페이지를 확대·개편한 서울아산병원은 동영상으로 촬영한 일반인을 위한 건강강좌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보강했다.

또한 홈페이지 이용객들이 보다 쉽게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도록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았다.

삼성서울병원, 경희의료원등 다른 대형병원에서도 동영상을 이용한 의료강좌 서비스 제공은 물론 온라인 의료상담, 의료진 및 진료과별 홈페이지 구축 등 홈페이지 콘텐츠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병원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의료광고의 경우 다른 광고매체에 비해 비용부담이 적은 반면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병원마다 이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대형병원보다 중소형병원 및 동네의원에서 인터넷 의료광고에 보다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 사진은 국내 한 대형병원 홈페이지에서 동영상을 활용해 원내에서 이뤄지는 건강강좌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화면.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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