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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전 예상 '의협회장' 다자대결 전환 가능성
[ 2003년 01월 05일 13시 30분 ]
오는 3월14일 치러질 의협 회장 선거가 양자 및 3자 대결에서 다자간 경쟁 구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다자간 구도가 형성될 경우 투표를 앞둔 시점에서는 짝짓기 가능성도 충분히 가능해 회장 선거 열기는 점차 고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의협 수장에 출마할 인사로 신상진 회장과 윤철수 의민추 대표는 확정적인 상태다.

김재정 전 회장의 출마는 미확정된 상황이지만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의료계서는 양문희 전 국회의원과 우종원 경기도의사회장의 하마평도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다.

김재정 전 회장은 주변 측근들도 아직 확답을 주지 못하고 있는데 출마와 불출마는 50:50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들어서는 승산을 점칠 수 없기 때문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일부 전해진다.

양문희 전 의원의 경우는 내과와 소아과 등 가군 중심으로 이뤄진 자유의사회에서 천거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1,000여명을 목표로 추대위원회가 구성됐다는 전언이다.

양 전 의원은 정치 경험이 있고 서울시의사회장을 역임했기 때문에 노무현 정권에서 의협의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가 추대위원회의 천거 변으로 알려졌다.

우종원 경기도의사회장도 최근 의협 회장에 대해 일단의 심경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의협 회장에 뜻이 있다는 이야기는 전해들었다"며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개원의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몇몇 인사도 거명되고 있지만 출마 여부는 불투명하다.

의협 관계자는 이와 관련, "투표자격 확인 및 명부 작성 등 선거 준비 과정이 많기 때문에 아직 의협 차원서는 출마자에 대해 공식적으로 파악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의학회의 한 관계자는 "의협이 개원의만의 단체로 인식되는 부분을 없애기 위해 대학교수 출신의 의협회장 출마를 검토해볼 시기가 됐다"고 말해 향후 대학교수중 의협회장 출마가 기대되는 인사의 행보도 관심사로 부각될 전망이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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