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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인수위 자문단 참여" 요청
[ 2003년 01월 07일 15시 48분 ]
대립과 상충의 각이 컸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측과 의협 집행부가 대화를 통한 절충점을 찾기 위해 사전 정지작업에 들어갔다.

인수위와 의협측은 7일 비공식 만남을 여러 차례 가졌으며 이후 계속적인 대화를 갖기로 하는 등 대화창구를 열어 놓았다.

이와 관련, 노 당선자측은 의협이 인수위에 자문단으로 참여, 복지부 등 주요 부처의 관련 업무 보고시 의협 추천인사가 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의협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은 피력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긍정적인 검토에 들어갔다는 전언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의협에 노대통령 당선자의 보건의료정책 전반에 관한 의도와 함께 기존 선거공약중 의협과 크게 부딪칠 것이 별로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의협 신상진 회장[사진]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노 당선자측과 공식적인 대화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선거전에는 대화채널이 매끄럽지 못했으나 대화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말해 양측간 접촉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신회장은 "선거 전후는 입장이 다를 것으로 본다"고 예상하며 "노 대통령 당선자측에서 의료계와 상충되는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밀어붙이기보다는 입장을 이해 할려는 일단이 보인다"고 말해 접촉 가능성을 시사했다.

신회장은 특히 "그런 측면서 회원들이 과도한 걱정과 의기소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 그 쪽의 정책을 제대로 알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주수호 공보이사도 "지역의사회 등 현 정권과 연계되는 인사들을 통해 접촉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의협서도 정권측 인사들과 만남을 가질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수위측은 의협이 3월 선거를 치러 새 집행부가 들어서도 현재 진행중인 대화채널 수준을 유지하며 정책을 조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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