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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파업복귀자, 기존 부서 재배치 원칙"
[ 2003년 01월 08일 13시 16분 ]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지난해 말 복귀한 노조원 351명의 부서 배치와 관련, 기존 부서에 재배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8일 의료원 관계자는 "업무 효율화와 정상화를 위해서는 기존 부서에 재배치 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이미 파업에 참여했던 노조원들 대다수가 업무에 복귀, 정상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방침으로 인해 7개월이 넘는 장기 파업기간 병원 가동을 위해 충원한 임시직원들의 문제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의료원은 불가피하게 인력이 초과하는 부서는 휴가 처리 등을 통한 교대 근무로 효율적인 관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같은 상황에 무리가 따를 경우 복귀자들을 당분간 타 부서에 배치, 임시직원의 계약기간이 종료된 이후 기존 부서에 배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할 방침이다.

의료원 노무 관계자는 "당분간 인력 배치 및 효율화에 무리가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며 "인력 배치에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의료원에서 문제들을 끌어안고 같이 해결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수용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그는 "상세한 부서 배치 상황은 이달 중순이나 말경에나 정리 될 것으로 본다"며 "기존 직원들과의 문제를 비롯 복귀한 직원들이 겪을 어려움은 충분히 예상 가능하지만 가톨릭 의료원 한 식구라는 점을 잊지 말고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복귀 후 1주일이 경과한 노조는 해고자 복직 투쟁을 위한 '해고자 생계비 계좌이체 운동'을 펼치고 있다.

타 병동으로 부서 배치를 받았다는 노조원 김 모씨는 "기존 병동에 임시직이 충원돼 타 병동으로 출근하고 있다"며 "파업을 함께 하다 사직서를 제출한 직원의 빈 자리에 충원됐다는 사실이 어이없지만 업무에 충실하며 의료원의 향후 '후선처' 행보를 주시하겠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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