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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C형 간염진단 마이크로 칩 개발
[ 2003년 01월 09일 09시 43분 ]
마이크로 입자를 이용해 C형 간염바이러스는 물론 다양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칩이 개발됐다.

서울대 응용화학부 이윤식 교수팀은 최근 비드테크, 인텔리마이크론즈 등의 업체와 공동으로 마이크로 고분자입자를 탑재한 마이크로 시스템을 이용해 생체 샘플 혼합물 내에서 목표 단백질을 분리정제, 농축 및 분석을 연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과기부의 21C 프론티어 지능형마이크로시스템개발사업단(단장 박종오 박사) 지원으로 이뤄진이번 연구결과는 현재 국내특허를 출원한 상태며, 진단 분석관련 전문 논문지에 투고될 예정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마이크로 칩<사진>은 마이크로 리터(10-6 L, 100 만분의 1 리터)의 시료 중에 존재하는 펨토 몰(1000조분의 1몰) 수준의 극미량 단백질 등의 생체분자를 농축하고, 감지할 수 있다.

이 칩은 일반 평판 칩에 비해 입자 표면적이 넓어 생화학적 반응과 농축이 유리하고, 혈청 시료 ㎕만으로도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기존 C형 간염 진단방법과 비교시 질병 감염여부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병렬로 장치를 구성할 수 있어 수많은 시료를 동시에 처리하는 고속 분석 시스템은 물론 다양한 질병 진단 칩으로 응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교수팀의 설명이다.

이 교수팀은 "개발 중인 효소반응기까지 부착해 향후 하나의 집적화된 시스템으로 개발할 경우, 1시간 이내에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채혈 및 수혈 시 그 효용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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