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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선거체제 돌입…윤철수 출사표
[ 2003년 01월 13일 15시 23분 ]
의협이 이번 주부터 3월14일 치러지는 회장 선거를 위한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들어간다.
의협은 15일(수) 9명의 인원 구성이 끝난 중앙선관위(위원장 김영명)를 처음 개최, 선거 일정 등을 논의한다.
이런 가운데 윤철수 의민추 공동대표
[사진]
가 13일 공식 출사표를 던져, 선거전이 후끈 달아 오를 전망이다.
또 1,000명의 의협 회장 추대위원들의 모임도 활동을 적극 전개, 현재 회장 후보를 추천받고 있으며 조만간 이를 취합해 공식적으로 후보를 추대할 방침이다.
후보자 추천 인사로는 김재정 전 의협회장, 윤철수 의민추 대표, 양문희 전 의협부회장, 박한성 강남구의사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3일 처음 실시되는 인천시를 비롯 전국 9개 시도지역에서도 지역의 수장을 뽑는 선거가 직선으로 치러진다.
의협 선관위는 15일 회의에서 선거 공고 일정과 공고 후 회원 명부 및 선거인 명부 파악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은 최근 5년간 회비를 완납한 사람에 국한되며 의협은 보다 많은 의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협회와 지역의사회 차원서 회비 납부를 독려할 방침이다.
한편, 윤철수 대표는 13일 출마의 변을 통해 "우리 문제뿐 아니라 국가 보건의료체계까지 바로잡아 보려고 시행했던 직선제는 시행초기부터 무능하고 실천력이 부족하며 우유부단한 아마추어 집행부에 의해 구호로만 무성했을 뿐 단 한번도 제대로 실행되지 못하고 우리들의 꿈은 깨지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윤 대표는 "앞으로 전개될 새 정부의 의료정책이 의사들 생각과는 너무도 동떨어진 면이 없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우리의 앞날은 어둡다"고 전망하며 "난국을 헤처나가고 대국민 이미지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과 비전을 가진 전문가 CEO가 필요한 시점"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의 욕심에 급급해 의사전체를 대변하지 못하거나, 회원의 아우성이 어떠하든 회장 자리 차지에만 관심을 두던 그간의 시행착오를 더 이상 되풀이하지 않고, 의사들의 문제해결은 물론이고 국민과 국가 전체의 보건의료체계를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봉사할 줄 아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윤 대표는 "노사모를 통해 보았듯이 소극적 관망이 아닌 적극적 참여만이 우리가 추구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게 해준다"며 "자신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하소연만 하기보다 실증적인 근거와 정당한 논리를 바탕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불편부당한 압력에 대해서는 극한 투쟁도 마다하지 않는 용기있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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