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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성모, 청각장애자 2명에 '사랑의 仁術'
[ 2003년 01월 15일 01시 49분 ]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병원장: 김승남)이 청각장애 환아 2명에게 무료로 인공달팽이관 이식술을 시행,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병원은 가톨릭 정신을 실천하는 자세로 서초구청과 협력, 청각장애로 고통을 겪음에도 불구하고 영세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인공달팽이관 이식 수술을 받지 못하는 장애자들에게 귀가 열리는 기쁨을 주기 위해 무료 시술에 나섰다.

인공달팽이관 이식은 양측 귀의 와우(달팽이관) 질환으로 인해 감각신경성 난청이 발생한 경우로 보청기를 사용해도 청력회복이 되지 못하는 경우 인공와우를 달팽이관에 이식, 환자의 남아 있는 청력을 회복시켜 주는 수술법이다.

이번 무료시술을 받은 2명의 소녀 환아는 서초구청에서 1개에 2,100여만원이 드는 고가의 인공달팽이관 구입을 후원자를 통해 지원받았으며 수술에 드는 제반 검사비, 수술비 등 일체의 비용은 병원에서 부담했다.

수술은 이비인후과 인공달팽이관 클리닉의 여상원(과장)·서병도·박시내 교수팀이 집도했으며 현재 환자들의 상태는 매우 양호하고 상당한 청력의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는 전 국민의 약 0.1%인 4만 7천여명이 인공달팽이관 이식의 대상이 될 수 있는 80dB 이상의 고도난청 혹은 전농으로 고생하고 있어 인공달팽이관 이식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꾸준히 높아가는 추세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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