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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LG CNS '암투병 사우돕기' 네트워크
[ 2003년 01월 15일 02시 23분 ]
"힘내세요, 김 대리님"

SI 전문업체인 LG CNS(대표 정병철 ,www.lgcns.com)가 암투병 중인 사우를 돕기 위한 '성금 모금 네트워크'가 구축,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15일 LG CNS에 따르면 최근 한 사원이 사내 인터라넷을 통해 TME 사업부에 근무하는 김모 대리가 3차 암 발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월 치료비가 최소 6백만원 이상이라는 어려운 사정을 알린 것이 계기가 돼 김 대리를 돕자는 움직임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이 회사 노경협의회는 김 대리의 사정이 알려진 직후 IT서비스 회사답게 인사시스템을 통해 급여에서 성금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모금을 진행, 일주일도 채 안 되 전체 직원의 67%를 넘는 3,700여 명의 사원이 7천2백만원에 달하는 성금을 모았다.

실제로 모금을 시작한다는 게시문이 올라온 지 하루만에 2,200명이 참여하는 뜨거운 사우애를 보였고, '신바람 개선상'을 수상한 엘지카드 담당 부서의 경우 상금 전액(오백만원)을 쾌척하는등 회사 내 조직 차원의 성금도 잇따랐다.

뿐만 아니라 파견 근무를 나가 LG CNS 사내 시스템에 접속하지 못하는 일부 사원들로부터 모금에 참여하고 싶다는 문의 메일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금 활동을 주관하는 LG CNS 노경협의회 한 관계자는 "95% 이상이 IT시스템 엔지니어로 전국 각지 프로젝트에 투입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업무 특성을 감안할 때, 전 사원의 60% 이상이 참여했다는 소식에 감격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5년 12월 LG CNS에 입사한 김대리는 결혼한 지 3 개월만에 암이 발병, 휴직계를 내고 수술과 항암 치료에 들어갔다.

김 대리는 항암 치료를 끝내고 업무에 복귀했지만 몇 개월 뒤, 암이 재발해 다시 병원에 입원하는 등 힘든 투병생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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