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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강남 건진센터 23일 확정…수익·공익?
[ 2003년 01월 16일 15시 32분 ]
수익성이냐, 공익성이냐를 놓고 논란이 적지 않은 서울대병원 강남 건강검진센터(위원장 오병희) 설립 여부가 23일경 최종 확정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병원계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로서는 개설이 기정사실화 됐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당초 계획대로 강남에 위치할 것인지와 규모, 시설 등의 부분에 대한 마지막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강남 검진센터는 병원 이사회서 이미 조건부 통과된 상태로 병원은 23일경 확정되면 올해말까지 설립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환자 이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건진센터 위치는 일부 유동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강남이 확정적이며 건물 신축 및 매입보다는 일정 규모 이상 빌딩의 저층부 2개층 정도를 임대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병원은 특히 서울대가 건진센터를, 그 것도 강남에 설립하려는 의도에 대한 비판과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공공성에 기초한 수익 창출'이라는 취지를 공개 천명할 방침이다.

병원 관계자는 "우리를 비롯해 국립대병원에 정부가 운영자금을 주지 않는다. 자력갱생하라는 것이 정부 정책이다. 우리도 살길을 찾아야 하고 그 일환으로 공익성을 가미한 수익 측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병원은 전체 수익중 50%는 재투자하고 나머지 50%는 교수들 연구와 암환자 및 호스피스, 서울대병원의 저소득층 환자들을 지원하는데 전액 사용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또 "건강의 예방적 측면과 환자가 아닌 건강하고 정상적인 사람들의 데이터 부족을 해소하고 이 같은 자료를 통해 국민보건의료 DB를 만들고 나아가 유전자 역학 자료로 활용, 치료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것도 설립 취지"라고 설명했다.

병원은 강남 건진센터가 좋은 반응을 얻을 경우 광주, 부산 등에도 분점 형태를 추진하되 이 곳은 그 지역 국립대병원과 운영을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서울대병원의 현 건진센터는 6개월여 대기에 1일 25명이상이 어려울 정도로 포화상태지만 병원 구조상 추가 공간확보 등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병원측 설명이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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