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급성전염병 발생률이 최근 5년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올해 수인성 전염병 등을 집중관리할 방침이다.
복지부와 국립보건원은 17일 2002년 급성전염병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13.7명으로 집계돼 2000년 95.4명, 2001년 68.4명보다 큰 폭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2001년과 비교한 주요 전염병 발생률은 콜레라 162명에서 4명, 장티푸스 401명에서 217명, 홍역 2만3060명에서 40명, 유행성이하선염 1668명에서 759명, 풍진 128명에서 24명, 쯔쯔가무시증이 2638명에서 1925명으로 줄었다.
반면, 파라티푸스는 36명에서 408명, 비브리오 패혈증 41명에서 59명, 백일해가 9명에서 23명, 신증후군출혈열이 323명에서 333명으로 늘었다.
특히 세균성 이질의 경우 2001년 928명에서 763명으로 줄긴했지만 최근 2∼3년간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반복 발생하고 있으며,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자 59명 중 33명이 사망하는 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와 국립보건원은 "올해 예방접종률을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을 구성, 이질이나 콜레라 등 수인성전염병 집단 발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최근 유행 지역 등을 중심으로 보균검사나 설사 환자 모니터링, 개인 위생 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건당국은 지난해 크게 유행한 급성출혈성결막염 및 유행성각결막염 예방을 위해 안과의원를 중심으로 감시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