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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선거 23일 공고…김재정 前 회장 변수
[ 2003년 01월 19일 21시 10분 ]
오는 3월14일 실시될 예정인 의협 회장 선거는 이번 주 23일(목) 선거 공고가 발표되면서 본격적인 과정에 돌입하게 된다.

하지만 입후보가 유력시되는 인사들의 하마평만 무성할 뿐 출마 예상자들의 구체적인 행보는 아직 안개속 이어서 향방을 점치기가 쉽지 않다.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윤철수 의민추 공동대표와 출마를 결심한 신상진 회장은 공식 발표만 남겨 놓았다. 신회장 주변 인사들중 일부는 표밭 관리에 들어갔다.

이 같은 상황서 3월 의협 회장 선거의 최대 변수는 김재정 전 회장이 꼽히고 있다. 의료계 내부서 김 전 회장의 행보에 촉각이 쏠리고 있으며 그가 출마할 경우 신상진 회장의 당선도 현재로서는 낙관하기 이르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김 전 회장은 그러나 아직 심중에 있는 결심을 주변에 터놓지 않은 가운데 출마 여부를 다각도로 저울질하는 등 상당히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 주변의 측근 등은 출마를 만류하기도 하지만 일부서는 그를 추대하기 위한 움직임을 가시화한지 오래됐다.

특히 그를 추대하는 모임은 신상진 회장이 지난 1년간의 재직을 통해 능력과 의협 회장으로서의 정치력 부족이 드러난 만큼 새 정권에서 의협을 이끌어 가야할 지도자로는 김 전 회장이 적임자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비록 젊은 세대의 회무 주도 시기가 도래했지만 의료계의 특수성과 복지부 및 정치권과의 깊어진 골 등을 고려, 추진력과 정치력을 겸비한 김 전 회장이 의협의 수장을 맡아야 한다는 당위성도 내놓고 있다.

여기에 의협 회장을 추대하는 1000명의 모임이 여론을 수렴중인 가운데 김 전 회장의 추천 비율이 높아, 이들의 최종 결론이 김 전 회장과 일치할지도 주목된다.

이와 관련, 한 의료계 인사는 "김 전 회장이 결정을 앞두고 있다. 며칠만 기다려 보라"고 말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김 전 회장 주변 인사도 "젊은 의사들의 생각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신회장의 능력은 이미 널리 알려진 만큼 부딪쳐 보자는 의견을 제기하는 인사가 적지 않다"고 말해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따라서 이번 의협 회장 선거는 김재정 전 회장이 선거 공고 전후에 결심을 하고 신상진 회장도 출마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돼 이후 선거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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