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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예약시스템·원무행정 변해야 산다"
[ 2003년 01월 23일 02시 55분 ]
의료시장 개방 등 의료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예약시스템 변경·원무행정 및 서비스개선·병원직원들의 서비스 향상 등 병원의 서비스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롯데호텔 권원식 사장은 23일 서울클럽에서 열린 병원경쟁령 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점차 고객이 병원을 선택하는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의료행위의 질적차별이 미약할 경우 이외의 원무서비스가 병원경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이같이 제시했다.

권 사장은 구체적으로 "병원의 예약방식을 환자가 병원으로 직접 나와 예약하고 진료비를 선지급하는 현재의 시스템을 변경해 주로 인터넷망을 통한 예약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통해 병원 혼잡을 예방하고, 환자나 고객의 입장에서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으며, 주차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병실은 환자입장에서 쾌적하게 유지되야 하는데도 간병인들이 병실에서 숙식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외국의 병원은 병원인근에 별도의 소규모 숙박시설을 설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권 사장은 "병원은 전문의·레지던트·간호사·원무행정 등 전문역할이 분화돼 있지만 간호사들의 병실 정돈 등으로 인한 잡무 증가는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부족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병실내 린넨류 교체, 정리 정돈, 욕실의 청소, 세탁 문제는 철저히 전문 용역인들에게 임무가 주어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원무행정을 치밀히 해 전방부서의 의료 서비스 이외에 후방부서에서의 2차 서비스가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되야 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병원 청소원들이 청소를 게을리하고, 같은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끼리의 잡담 등은 용역원에 대한 관리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사장은 이외에도 △환자 중심의 병원동선 재배치 △환자 및 직원엘리베이터 사용 구분 △부대시설 확충 △병원구역 외 장례식장 설치 등을 서비스 개선의 주요항목으로 제시했다.

[자료실]호텔 CEO가 본 병원경영
김진강기자 kjk1223@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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