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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권, 의협 차기회장 선출 촉각
[ 2003년 01월 22일 14시 00분 ]
의사협회 회장후보 출마자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당선자측과 정치권이 선거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노 당선자측은 오는 3월24일 새 의협회장과의 원만한 대화를 통해 산적한 보건의료추진 과제들을 풀어나간다는 기본방침을 정하고 '이왕이면 대화할 수 있는 정치력을 갖춘 인물'이 당선되기는 바라는 분위기이다.

노 당선자측이 의협 집행부와 수시로 정책의견을 교환하고 있으면서도, 의협과의 공식대화는 선거 이후로 미루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의협회장 출마자로는 신상진 현 회장·김재정 전 회장·윤철수 의민추 대표·우종원 경기도 의사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이들 출마인사의 면면을 살펴볼 때 새 정부와 대화가 원만히 이뤄질 것으로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정치권 한 인사는 22일 "새정부 들어서도 현 정부때와 마찬가지도 의료계와의 갈등이 지속될 경우 보건의료 분야의 개혁이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는 만큼, 대결보다는 대화가 필수적"이라고 전제하고 "그렇다고 의료계에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며, 진정한 파트너십의 관계설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점에서 정치권은 신·김 두 전·현직 회장을 놓고서는 신 회장보다 김 전회장에 비교적 후한 점수를 주는 눈치이다.

신 현 회장체제하의 국건투가 강성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 정부와의 대화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신 회장의 정치력에 대해서도 다소 의문을 표하는 분위기다.

또 다른 정치권 관계자는 "의료계 내부의 일을 함부로 평가할 수 없지만, 아무래도 연륜이 있는 정치력을 겸비한 인사가 당선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며 반문했다.

또 "정치는 주고 받는 것이며, 이는 대화를 통해 가능하다"고 전제하고 ""이 점을 알고 머리를 맞대고 현안을 풀어갈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기대했다.
김진강기자 kjk1223@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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