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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택 으뜸은 '의사실력'…다음 '친철함'
[ 2003년 01월 24일 03시 03분 ]
환자들이 병원 선택시 의료진이나 병원 관계자들의 '친절함'을 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병원 서비스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성바오로병원이 최근 내원객 2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친절함이 병원을 선택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답한 사람이 21%(43명)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건양대병원이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사의 진료기술과 친절한 설명'이 병원 주요 선택 요인이라고 19.8%(119명)가 응답, 2위를 기록한 것과 동일하다.

또한 가장 다수인 성바오로병원 응답자의 63%(128명), 건양대병원 응답자의 37.8%(227명)가 모두 ‘의료진의 실력이나 전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 '유명한 의사가 있다는 명성을 듣고' 병원을 선택한다는 응답은 건양대 병원 응답자의 8%에 불과해 예전처럼 유명한 의사가 있다는 소문으로 병원을 옮겨 다니는 경향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성바오로 병원의 경우 주위의 권유가 10%(21명), 거리가 5%(10명)를 차지했으며 건양대병원의 경우는 '좋은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어서'가 16.7%(100명)를, 이어 '집이나 직장이 가까워서 찾는다'는 응답은 15.5%(93명)를 각각 기록했다.

성바오로병원의 한 교수는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것인만큼 '의료진의 전문성'이 병원을 선택하는 가장 주요인인 것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으며 앞으로도 동일할 것"이라며 "그러나 '친절이나 서비스'가 병원을 선택하게 되는 주 원인으로 부상된 것은 주목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환자나 보호자들이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고 접근성들이 용이해진 만큼 예전처럼 주위의 권유나 유명의료진에 대한 소문, 거리 등으로 병원을 선택하는 경향이 점점 줄고 있다"며 "이젠 보호자들이 객관적인 자료들을 수집, 보다 우수한 의료진과 서비스를 갖추고 있는 병원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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