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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생 올 삼성인턴 대거합격…'30%' 점유
[ 2003년 01월 27일 13시 07분 ]
이번 의사국시에 합격한 성균관대 의대 출신 첫 졸업생 31명 중 1명을 제외한 30명이 삼성의료원 인턴에 합격, 화제가 되고 있다.

의료원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의 인턴 모집정원 72명 중 40% 가량인 28명이, 강북삼성병원은 32명 정원 중 2명이 합격한 것으로 확인돼 총 31명 중 30명이 의료원 산하병원 인턴으로 수련받게 됐다.

이는 의료원 인턴 모집 정원 115명 중 30%에 가까운 수치로 주목할 만한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합격자들의 평균 의사국시 성적이 상위 10%~12% 이내의 학생들이어서 이번 성대출신 졸업생 의료원 대거 합격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의료원에 성대 졸업생이 몇 명이나 인턴으로 합격할 수 있을지는 첫 국시 합격률과 함께 병원계의 주요 관심사였다.

개원이래 전년까지는 고득점자들이 몰려 의료원 인턴 지원자들의 평균 성적이 타 병원에 비해 높아 국시에 합격했어도 성적이 우수하지 않으면 의료원 합격이 어려웠던 실정이다.

특히 삼성서울의 경우 일반적으로 의사국시 상위 15% 이내, 지방대의 경우는 1등에서 5등 이내의 학생들이 인턴으로 지원하는 것이 관례였다.

이같은 상황서 국시 성적을 50%나 반영하는 공채로 인턴을 선발, 합격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본교 출신의 우수한 성적을 방증한 결과라고 의료원내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병원의 한 교수는 "첫 졸업생들의 실력을 판가름 짓는 마지막 척도인 인턴합격까지 학생들이 좋은 성과를 보여줘 다행스럽다"며"이번 성과로 인해 성대의대가 명실공히 명문 의대임이 입증, 의료원의 연구 기반이 확실히 다져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첫 테이프를 잘 끊은 만큼 앞으로도 좋은 의대와 병원 전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첫 수련생들이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또 다른 산하병원인 삼성제일병원은 인턴 정원 11명 중 성대출신이 한명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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